<순서>
- 공매도란?
- 공매도 논란의 이유
- 공매도의 장점
- 마치며
1.공매도란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없는 것을 팔까?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판매한 후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주식을 사서 빌렸던 주식을 갚는 것이다.
예를 들어 쌀 20kg이 10만원이었는데…. 한 농부가 보기에 벼 농사가 너무 잘 되서 쌀이 남아돌아 앞으로 4만원으로 떨어질 것 같다는 예상이 들면 지금 쌀 20kg을 빌려 10만원에 팔고 쌀이 4만원으로 떨어졌을 때 다시 사서 갚는 다고 생각하면 된다. 6만원의 차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공매도 방법은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관련용어
-숏커버링: 주식을 공매도 한 이후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을 사는 것
-숏스퀴즈: 공매도 한 이후 예상과는 다르게 주가가 상승할 경우,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빠르게 사들이는 것. 이때 거래되는 주식의 수가 적어 주식을 쥐어 짠다고 하여 스퀴즈라고 부른다.
2. 공매도 논란의 이유
공매도는 대량의 매도 주문이 집중되면서 시장에 판매 압력을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지고 주가가 하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공매도가 일어나는 해당 회사 가치가 낮아진다는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시장 심리가 약화되고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퍼질 수 있어 주가 하락을 야기할 수도 있다.
쌀을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고 그걸 보는 주변 사람들도 빨리 쌀을 팔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쌀 가격이 더 내려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쌀 파는 사람이 많아지면 쌀이 뭔가 문제가 있나보다 하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나서서 더 팔아치우려고 할 수도 있다.
3.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개인과 기관 외국인 모두 공매도를 할 수 있지만 개인의 경우 90일의 기간 제한이 있다. 기간 제한이 없는 기관과 외국인은 내려갈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지만 개인은 3달 안에 주식을 팔고 다시 사서 갚아야 하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는 대주거래-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을 개인 투자자가 빌려와서 매매하는 것. 소규모, 대여기간이 짧고 이자가 높다.
기관, 외국인 투자자는 대차거래- 대주거래와 같은 개념이지만 대여 기간이 길고, 이자가 낮음. 주로 금융 기관과 기관과의 거래인 경우가 많음.)
개인에게 불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공매도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한다.
3. 공매도의 장점
그렇다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는 공매도라는 제도를 왜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거품방지: 해당 주식이 정상적인 가치 이상으로 상승하여 버블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 공매도를 통해 의도적으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지 않으면 주식의 그래프는 아주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고 주식시장은 투기로 변질될 가능성이 생긴다.
-시장 활성화: 주식시장의 하락장의 경우 누구도 투자하기를 꺼릴 것이다. 하지만 공매도를 한다면 하락기에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즉, 공매도는 지나치게 고평가된 기업의 적정 주가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하락장에서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4. 마치며…
우리나라 공매도 금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2020년코로나 위기 때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 한 바 있다. 그리고 금융 당국은 2023년 11월6일부터 2024년 6월까지 공매도 금지를 발표하였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겠다.
무한대 손실 가능…공매도의 위험과 대응법은? – 머니투데이 (mt.co.kr)